靑鶴(청학) 2009. 4. 1. 22:37
            깃발 글 : 박동수
            스스호를 찢어내는 눈물겨운 간증의 몸부림은 영원한 영혼으로 귀향에 부풀은 춤사위
            멀고 아득한 창공을 향하여 하얀 날개 짓으로 돌아서려는 마음 지친 연연(戀戀)에 매달려 얼마나 부대끼어 왔는가
            십자가 형틀 위 창날에 옆구리가 찢기며 갈급한 영혼들을 위한 마지막 피땀의 기도 소리가 찢기는 깃발소리로 들리어 온다
            20090326